영암문화원은 지난 17일 덕진면 영보정마을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강좌와 기행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전남 정신문화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지난 3일과 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관내 어르신 40여명을 초청하여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목판체험, 초상화그리기, 다도체험을 함께 하면서 우리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은철 목사는 “평소 알지 못했던 것을 직접 체험하며 알아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문화원은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후원하는 우리 지역 고문헌자료 조사와 무형문화자원영상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방 전후 이전의 고문서나 고서를 보관한 사람은 영암문화원을 통해 자료의 가치나 활용 방안에 대하여 정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