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농·특산물을 전라남도 대표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지역 내 생산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농축특산물 판로 개척 협약을 체결하며 ‘2020 기찬들 영암 농·특산물 품평·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는 영암군은 이번 ‘남도장터’ 입점으로 지역 내 농·특산물 홍보·판매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약 30여만 명의 등록회원을 보유한 ‘남도장터’ 입점이 확정됨에 따라 마케팅 미흡과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농가와 업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품평·박람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한 농가들은 이번 남도장터 입점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에 열린 품평·박람회에 참여했던 한 농가는 “품평·박람회에 초대했던 상품기획자들이 조금은 과하다 싶을 만큼의 요구를 하는 바람에 계약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며 “유통업체들과의 협약이 어려운 것을 체감했지만 전국적으로 이미 유명세를 얻고 있는 남도장터이기에 입점을 신청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도장터 입점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심각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지역 농가들과 중소업체들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장터’ 입점 신청은 다음달 28일까지 접수가능하며 입점업체는 상품소개를 위한 상세 페이지를 제작지원하고 우체국쇼핑,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20개사와의 제휴 판매하는 등 혜택과 함꼐 추후 영암 기획전, 브랜드 광고, 바이럴마케팅 등 온라인 마케팅도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