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민원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영암군의 민원서비스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으며 보통수준의 평가를 얻는데 그쳤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직접 접하는 서비스의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항목은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18개 지표이다.

이번 민원서비스 평가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여 기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설문조사 실적을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 평가등급을 가∼마 5개 등급으로 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은 영암군은 민원서비스 마인드 혁신과 친절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해 상·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 약자 배려창구와 안내도우미를 배치운영, 건강체크 장비와 컴퓨터, 장애인 편의장비 등을 비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성적표로 군의 민원서비스가 아직 군민들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민원서비스 질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인에게 맞는 다양한 시책 등을 발굴하고 만족도 결과를 토대로 민원서비스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에게도 맞춤형 친절교육 등을 실시해 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으며 영광·장성·화순이 ‘나’ 등급을, 순천·강진·고흥·곡성·구례·담양·완도·함평은 ‘다’ 등급, 나주·목포·무안·보성·진도·해남이 ‘라’ 등급, 광양·신안·장흥이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