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며 학교들의 개학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개학을 하는가 하면 온라인 수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채택한 학교도 있다.

현재까지 개학을 한 학교는 서창초등학교와 삼호서중학교로 두 학교 모두 온라인 개학을 선택했으며 다음달 1일 개학을 앞둔 20개 학교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서창초등학교는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열고 원격수업의 필수품인 태블릿PC를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지급했다.

또, 학부모와 함께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교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학습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다문화 가정 등 별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은 학교에 등교해 교사가 개별지도를 통해 학습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난 28일 온라인 개학식을 개최한 삼호서중은 전날인 27일, 원격수업을 위한 태블릿PC를 학생들이 학교에 방문해 수령하도록 조치했다.

삼호서중은 이날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학급별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방문시간을 분산해 교과서와 태블릿PC를 지급했다.

서창초 황인호 교장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교육에는 차질이 없어야 하며 수업방식이 바뀌었을 뿐 교육과정은 정상적으로 이행할 것이다”며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