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지구의 각 마을을 순회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1년 지적재조사사업지구 주민설명회’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을 기본으로 하되 확산추이에 따라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이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말소시키고, 현재 사용형태 그대로 측량해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지적도상 경계와 현실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토지소유자간 경계분쟁을 해소할 수 있으며, 토지형태 정형화, 맹지 해소 등을 통해 토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 마을 안길에 편입돼 공공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내 땅에 대해서도 이번 사업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적재조사사업의 목적과 도포성산지구, 군서동구림지구 등 8개 지구의 추진 배경·절차, 사업 후 기대효과,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각 지구별 설명회 일정은 16일 서호금강·학산용산지구, 17일 군서동구림지구, 18일 도포성산·군서서구림지구, 21일 신북유곡지구, 22일 시종옥야지구, 23일 도포성산지구, 24일 도포영호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분쟁 해소 및 주민들의 경계확인을 위한 측량비용 등의 부담을 크게 절감시키고 지적공부의 공신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 종료 후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