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지난달부터 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인 영암소방서 삼호119안전센터 외 4곳을 교육부 인증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새로운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엄선하는 인증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인증된 체험처가 운영부실과 관리소홀로 교육부 인증기관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은 기존 체험처 관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대학, 민간단체, 개인사업자 등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이러한 기관들이 교육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학생은 많지만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없어서 체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분야인 호텔리어, 관광, 메이크업 아티스트, 캔들공예 등의 체험처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영암교육청 천누리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학생들에게 학교 밖 체험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지역 인증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체험과 필요에 따른 장비는 학교에 제공하고 설명은 원격영상으로 제공하는 방법 등 코로나 상황에서 진로체험 제공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소방서 삼호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시국으로 인해 대면 체험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보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비대면 체험을 개발 진행하고 있으니 학교에서의 많은 관심과 신청 독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창의적 진로개발 역량을 갖춘 혁신인재양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학교 밖 활동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소수인원의 교내 활동으로 대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 인증기관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일부라도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