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현창사업회가 창립 제1주년 기념회보 ‘영암성(靈巖城)’을 발간했다. 양달사 의병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각종 사업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현창사업회는 올해 5월 영암경찰서 뒤편 영암성 성터에서 영암성대첩 기념식과 지난달 25일 창립 1주년 행사 등을 기획한 바 있으마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되어 회보를 발간하게 됐다.

지난해 창립한 양달사현창사업회는 시묘공원 조성사업 제1단계 공사 완료, 네이버 블로그 ‘양달사를 찾아서’ 운영, 영암군 기예무단을 통해 양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유튜브 공연 준비 등 양달사 의병장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군에서 추진 중인 양달사현창사업 용역이 2021년 초에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현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만채 현창협회장은 “양달사 현창사업은 지난 70년대 초 허련 전남도지사와 강기천·길전식 국회의원, 김기회·김연수 군수 등이 역동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번에는 결코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국민들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장 양달사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전라도 10여 개성이 함락되고 영암성이 포위당했을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격퇴하고 지역민을 살린 역사적인 인물로서 군청 앞 장독샘, 조선왕조실록과 여지도서, 호남읍지, 호남절의록 등에 그 공적이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