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와 골목길, 전통 시장, 관광지 등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다목적 노면 청소로봇이 전남 지역에 투입된다.

순천, 광양, 나주, 곡성, 보성, 화순, 영암, 무안, 완도, 신안 등 도내 10개 시·군에 다목적 노면 청소로봇이 각 1대씩 시범 보급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역민들의 깨끗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노면 청소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못한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져 추진됐다.

새로 도입될 청소로봇은 길이 240㎝, 폭96㎝, 높이 142㎝ 크기를 갖추고 있다. 차량 앞쪽에 부착된 장치가 회전하며 미세먼지와 흙먼지, 쓰레기 등을 모아 흡입하고 물을 분사해 재비산을 방지하는 청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95%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효율과 미세먼지 청정화 능력 5.5CMM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출시된 제품들보다 노면분진과 미세먼지 집진능력이 탁월하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생활 속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가능한 작업 능력을 비롯해 화석연료 미사용에 따른 배출가스 감소, 전기모터로 구동에 따른 주행 및 작업 소음 감소 등 장점도 있다.

도 관계자는 “청소 취약지인 주택가, 상가, 골목길 등에 쌓인 미세먼지와 쓰레기 청소작업이 가능해져 지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