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오는 29일부터 영암사랑상품권의 판매·환전 등 상품권 유통의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영암사랑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한다.

군은 한국조폐공사의 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유통방지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개인 정보 보호 등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농협은행과 지역 농협·축협에서만 판매했던 상품권을 대행기관을 확대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과도 협약 체결하여 지역내 31개 금융기관에서 판매 및 환전이 가능해 진다.

군은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산 작업으로 인해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영암사랑상품권의 판매가 일시 중단되니 월초에 한도 70만원 내에서(개인·법인·단체 동일) 상품권 구입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판매는 10월까지 중단되나 상품권 가맹점 환전업무는 가능하다.

군은 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 75억원에서 올해 37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할인율도 지난 4월부터 한도 소진 시까지 10%로 상향판매하고 있다. 이에 상품권 발행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맹점도 1497개소로 대폭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상품권을 정착시키는데 꼭 필요한 조치인 만큼 판매중단 기간 동안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지류형 영암사랑상품권과 다음해 도입될 전자식(모바일, 카드형) 상품권을 통합 관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영암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