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며 마을회관 개방이 늦어지고 있어 독거어르신의 어려움이 더욱 커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영암지역자활센터는 지역 내 950여명의 고립된 홀로노인을 직접 방문해 음료와 우유, 유제품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사랑을 배달했다.

이날 노인맞춤돌봄사업 생활지원사 72명은 음료 2000병과 우유 1200팩, 유제품 700병을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역할을 수행했으며 배달된 음료와 우유 등은 영암군기초푸드뱅크에서 제공해 의미를 더 했다.

이날 후원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더울 때 시원하게 마시면 좋겠다, 작은 것이라도 노인들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시종의 한 어르신은 “요즘 날씨도 덥고 밭에 물이 부족해 애타게 물 주러 다니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료를 주냐, 물 얼렸다 밭에 가지고 다니면서 목마를 때 시원하게 먹을란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암자활센터는 지난 달 19일에도 기찬랜드명품관 후원한 우족탕 50팩과 영암군기초푸드뱅크가 제공 한 우유 1500 여 팩을, 지난 2일에는 독거노인지원센터(엘지생활건강 후원품 1400여개)와 영암군기초푸드뱅크(엘지생활건강 후원품 2000여개)에서 생활용품 등을 후원받아 홀로노인 1700여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