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과 영암경찰서가 초·중·고등학교 교감 36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관계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일부터 공포·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발전하는 디지털 매체에 노출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난 9일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영암경찰서 수사과 노병준 경감이 강사로 나서 일선에서 마주친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해 안내하며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연령상향 등 최근 개정돼 시행된 성폭력 관련 법률 개정 세부내용과 디지털성범죄 사례와 예방방법 등을 강의했다.

또, ▲나와 타인에 대한 개인정보를 올리거나 전송하지 않기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영상을 찍거나 보내지 않기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수칙도 소개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들에게 전달 연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또 서로 배려하고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양회선 영암경찰서장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등이 최근 이슈화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디지털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더 이상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