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와 위원회 활동 기간동안 지역 내 군사망  유족들이 보다 많이 진정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특별법에 따라 2018년 9월 설립됐으며 3년의 활동기간 동안 군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유가족이나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 진정접수 대상은 사망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의심되는 소위 ‘군의문사’뿐 아니라 사고사·병사·자해사망 등 군대에서 발생한 모든 유형의 사망사고가 해당된다.

특히, 지난 2014년 군인사법 개정으로 군 복무 중 구타·가혹행위·업무과중 등 부대적인 요인으로 자해사망한 경우에도 국가의 책임을 인정해 ‘순직’결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군대에서 가족을 잃은 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진정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영암군은 진정 접수 기한이 올해 9월 13일로 4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내 유가족들이 접수 시일을 놓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위원회 설립 취지, 진정접수 방법 등이 알기 쉽게 나와 있는 위원회 홍보 리플릿과 포스터를 군청 민원안내실, 읍·면사무소 등 대민 접점장소에 비치하고 있다.

또 홍보물 이미지·동영상 등을 기관 홈페이지·SNS 등에 게재하고 읍·면·동 정기회의 개최 시 관련 내용을 전파, 기관 소식지 및 반상회보 등을 통한 주민 밀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도 어떠한 이유로든 군대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안다”며 “공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도록 해 유가족들이 오랜 아픔을 딛고 명예회복 및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위원회와 다방면으로 협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3년으로 내년 9월 13일로 종료되며 진정 접수 기간은 2년으로 올해 9월 13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