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집단감염에 지역 유흥업소 ‘긴급 점검’

군·경찰 지역 유흥업소 대상 현장점검…대체로 ‘양호’
다음달 6일까지 지역 유흥업소 등 집중 현장점검 진행
[2020년 5월 15일 / 제269호]
장정안 기자l승인2020.05.15l수정2020.05.15 16: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다중이용시설 및 유흥시설의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2일 밤 9시 경 삼호읍의 외국인 전용 클럽. 평일인 탓인지 클럽 안은 조용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은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핫플레이스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이태원 클럽 못지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집단감염사태가 터지고 나서부터 손님은 크게 줄어 예전과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이곳 업주의 하소연이다. 또 다른 외국인 전용클럽의 문은 굳게 닫혀져 있는 상황이었다.  

한 업소 관계자는 “손님이 없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가 무슨 소용이냐”며 “사고는 수도권에서 터졌는데 피해는 애먼 우리가 보고 있어 죽을 맛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군과 경찰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반은 외국인 전용클럽 두 곳을 비롯해 유흥업소 20여곳을 현장 점검했다.

주된 점검내용은 ▲종업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유무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유무 ▲출입인 명부 작성여부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2m거리 유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관리 유무 등이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이렇다 할 문제점을 발견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업주는 거리두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출입관리대장을 철저하게 작성하고 있다고 점검반에 읍소하며 최대한 지침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입구에서 직원이 신분 확인과 함께 휴대폰 번호를 적고 발열 체크를 했고 실내 테이블 간격도 최대한 띄우고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례로 감염 위험이 높은 업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꾸준한 계도로 대부분의 업소들이 방역을 최대한 준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도·점검해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유흥주점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운영자제 권고 조치하고 불가피한 운영 시에는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한편 수시로 경찰과 합동으로 야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정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박노신   |   편집인 : 우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용희
Copyright © 2020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