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지급하는 전남형 코로나19긴급생활비 신청자가 일주일 만에 2000여명을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프라인, 13일부터 온라인으로 각각 접수를 시작한 이래 지난 14일 오후3시 기준으로 1944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삼호읍 722건, 영암읍 168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갑작스럽게 민원인들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 읍·면사무소에서는 16일부터 마을별로 날짜를 정해 일괄 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신청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긴급생활비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대상가구에 대해 신청·접수를 거쳐 건강료 확인 및 재산조사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해 5월·6월 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상품권 수령시 가급적 8월한 사용토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가구 분리 시는 전액 또는 일부 감액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 접수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민원 집중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별 일정을 정해 신청을 받고 있어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며 “가급적 읍면사무소에 접수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형 긴급생활비 신청 대상자격은 3월29일 기준해 주민등록상 영암군에 계속 거주하는 자로서, 전 가구원 합산 건강보험료 기준표 중위소득 100% 이하(4인가구 기준 지역 16만865원, 직장 16만546원)로 가족 내 직장가입자가 있을 시 1억6160만원 이하의 재산기준 또한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액은 가구원수별 1~2인 30만원, 3~4인 40만원, 5인이상 50만원으로 차등지급하며 지원 대상가구로 선정되면 해당 금액을 차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