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영암축협 가축시장이 지난 13일 재개장했다.

영암축협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정부관리단계가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확산방지 지침에 의거’ 영암축협 가축시장을 잠정 휴장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한우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고려해 휴장 2달여 만에 재개장을 결정했다.

이에 축협에서는 방문자들의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및 호흡증상 여부 확인,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방역을 하고 경매 진행 후 신속히 해산하도록 했다.

또 사전 신청자만 출입을 허용하고 방문자 간 접촉을 최대한 피하도록 관리하는 한편 방문자 식사·회의 등을 지양하고 실내시설 이용을 폐쇄조치하기도 했다.

재개장 첫 날 가축시장에서는 송아지 293두가 경매에 나와 252두가 낙찰됐다. 최고 거래가격은 비육우(암) 1만1450원, 번식우(암) 812만원, 등록우(수) 488만원, 등록우(암) 431만원, 일반우(수) 500만원, 일반우(암) 20두 431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축협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한우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축협가축시장 차기 개장일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