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하여금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와 영암군에 따르면 당초 신천지 측이 통보한 명단을 통해 전남도내 695명의 신천지 신도가 요양병원과 관련 시설 등 고위험군 직종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추가 조사에서 815명이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1일 전남도에 고위험군 직종 가운데 요양시설 종사자 98명과 간병인 37명 등 모두 135명의 명단을 이날 통보해옴에 따라 이들이 815명에 포함됐는지, 아니면 추가 종사자인지에 대한 명단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암에서는 총 3명이 현재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각각 영암과 목포, 광주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능동 감시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들 135명 가운데 추가된 종사자에 대해서는 모두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격리 조치하고 음성일 경우 능동 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정부가 오는 13일에도 병원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2차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통보해오면 역시 기존의 명단과 대조해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