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평등한 인권 신장과 함께 화훼농가 돕기 의미를 더해 여성 직원들에게 꽃다발 증정 행사를 가졌다. 

영암교육청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세계 여성의 날 행사’는 남녀가 평등한 인권 의식 신장을 위한 행사로 추진돼 지난해에는 ‘장미꽃 초콜릿’으로 축하 꽃다발을 대신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연기되면서 꽃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자는 의미를 더해 꽃다발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영암 지역 내 화훼 농가를 방문해 격려하고 화훼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한 후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며 여성 직원들에게 선물할 꽃을 직접 고르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김성애 교육장은 “세계여성의 날은 100여 년 전의 노조결성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여성들의 용기가 평등한 민주주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게 된 만큼 오늘 날 여성 인권의 현주소를 생각하며 약자의 권리보장과 남녀평등에 기초해 100년의 교육지대계를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