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어업의 공익적·다원적 기능을 촉진하고 농어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 중 전액 지급한다. 당초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만원씩 총 6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 중 전액 지급하는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지역에서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자 수는 9513명이 신청했고 이중 읍·면별, 종합 검증을 통해 제외되는 대상을 감안하면 올해 농어민수당 규모는 60억 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으로 지급대상인 농어민은 물론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상공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정확한 지급시기와 예산규모는 4월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유지, 증진되도록 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되는 수당으로,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급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의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수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