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앞두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삼석 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결과에서 서삼석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백재욱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재선을 향한 큰 산을 넘었다. 무안군수 3선 출신인 서 의원은 재수 끝에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에 승리하며 가까스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하지만 경선 결과가 나온 불과 몇 시간 뒤,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영암은 나주·화순으로 무안은 함평·영광·장성으로, 신안은 목포로 각각 이동하는 안을 제출함에 따라 다소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서삼석 의원은 3일 경선승리 소감 대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 의원은 “이번 획정안은 가뜩이나 인구절벽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지역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순간까지 농어촌 지역구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