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바이러스 감염 및 예방을 위해 주요 공공다중이용시설을 휴관 또는 임시 이용중단에 나서며 선제적 예방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복지회관 13개소 및 경로당 425개소가 지난달 27일부터 임시 이용중단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종합사회 복지관, 영암·삼호 도서관, 지역 내 작은 도서관 16개소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왔던 시설들에 대해 휴관 조치했다.

문화체육시설도 마찬가지이다. 지난달 27일부터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비롯해 월출산 기찬랜드, 가야금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 낭산김준연선생기념관 등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갔고 영암국민체육센터, 군민회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영암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 영암을 비롯한 13개 게이트볼장도 임시적으로 이용을 중단했다.

이밖에도 왕인박사유적지와 마한문화공원, 장천리 선사주거지, 영암도기박물관, 군립하정웅미술관 등도 임시 휴관하는 등 군에서 운영 또는 관리하는 시설 579곳에 대해 휴관·임시이용 중단 조치했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내공공시설물 휴관 연장 기간 동안 시설물 정비 등 내부적인 노력은 물론, 민간 방역 단체를 통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별로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1차로 소독하는 한편 2차로 주요 공공시설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집중소독을 펼치며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