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의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을 위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가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에도 도포면와 신북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이 지도를 펼쳐가며 트랙터와 살포기를 이용해 살포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 및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앞서 군은 금정면과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을 지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농가 4241농가에 54만7162포(20㎏)을 지역별로 배정했다. 또 공동살포대행자를 농협으로 선정해 살포작업이 어려운 필지에도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동살포는 그동안 토양개량제는 무상으로 공급됨에 따라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무단 방치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농촌경관 훼손과 예산낭비라는 문제가 지적돼옴에 따른 조치이다.

군 관계자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로 농가들이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이 일부 해결될 것이다”며 “바쁜 시기에 공동살포단 운영에 도움을 준 한농연 회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양개량제는 규산질, 석회질, 패화석으로 논의 유효 규산 함량을 높일 뿐 아니라 밭의 산도를 개선해 농경지의 적정 상태를 유지·관리해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