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야구와 씨름,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별 선수단이 영암을 찾아 담금질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에는 유독 포근한 날씨와 고른 기상여건이 더해지면서 따뜻한 곳을 찾는 선수단에게는 더없이 좋은 훈련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영암에서 동계훈련 짐을 푼 선수단은 19개 팀의 5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선수단은 약 한 달 여간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보이지 않는 경제 파급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다. 

동계훈련에 나선 전지훈련팀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우선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훈련시설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날씨로 훈련의 성과도 높다는 것이 그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동계훈련을 앞두고 야구장을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야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서치라이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만족도를 더욱 높이면서 전지훈련을 참가한 팀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체육시설을 제공하면서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은 짧게는 5일, 길게는 30일 가까이 체류하므로 올해 동계훈련 유치로 음식, 숙박, 관광 등 약 10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단위 체육단체와 프로·실업팀, 각 급 학교를 방문해서 홍보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