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암초등학교 낭남관에서 제108회 영암초등학교 졸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 다른 시작, 새로운 세상을 향한 힘찬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졸업식은 간단한 개식행사와 함께 한길용 교장이 이번에 졸업을 맞은 85명의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건네주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영암초등학교에서 함께 추억을 쌓아오다 이번에 졸업을 맞은 선배들을 위해 5학년들의 졸업축하 메시지와 함께 기다려왔던 졸업이지만 아쉬움이 가득한 졸업생의 답사 영상이 오고가며 졸업식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도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졸업생들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으며 이제 곧 헤어질 친구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졸업장이 수여받은 학생들은 각자의 담임선생님과 진한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고 한 학생은 참았던 눈물을 훔치며 선생님과 정든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졸업식이 끝난후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한길용 교장은 “앞으로의 세상은 꿈꾸는 자가 주인공이 되는 곳”이라며 “이번 졸업식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가 될 영암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