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으로 알려진 이정수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검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찰청 핵심요직인 기획조정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법무부가 발표한 오는 13일자 대검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인사에서 이 지청장이 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암출신으로 5살 무렵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이사한 후 서울 남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법학과, 연세대법무대학원 법무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호주 연수를 다녀온 이 신임 기획조정부장은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26기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 1, 2부장(개인정보합동수사단장),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거치며 검찰 최고의 IT(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이 기획조정부장은 국정원 적폐청산 TF파견 부장검사로 활동하며 현 정부의 핵심 과제를 수행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온 이 신임 기획조정부장은 검찰 내부에서도 온화한 성품과 상황 판단과 정책 결정 능력이 탁월하고, 수사와 기획 등 검찰 업무 전반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