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3>4.15 총선 격전지…서삼석 잡기 총력

[ 2020년 1월 3일 제251호 ] 장정안 기자l승인2020.01.03l수정2020.01.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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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후보’였던 박준영 전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박준영 전 의원의 중도낙마로 열린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서삼석 의원이 당선되면서 안방을 되찾아옴과 동시에 지역에서 정치영역을 넓혀온 만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민주당 후보 난립의 역효과도 불러오고 있다.


권토중래(捲土重來)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는 재선거 후 2년도 안 돼 다시 선거가 이뤄지는 데다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서 의원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현재까지는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다.

무안 출신인 서 의원은 박석무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 5·6대 전남도의원을 거쳐 3선 무안군수를 지낸 산전수전 모두 거친 정치인이다. 이후 3번의 총선 도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고, 이번 국회에 들어가 운영위와 예결특위 위원, 당 원내부대표 등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서 의원을 넘어서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보들로는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신안 출신인 백재욱 전 행정관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 이상을 중앙당에서 정치를 배웠다. 당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사무부총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백재욱 예비후보는 지난해 박준영 전 의원의 낙마로 이뤄진 재선거에도 도전했다가 서삼석 의원과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성공시키는 것이 진정한 촛불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교체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영암 출신의 배용태 전 부지사는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지원단장과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추진단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쳤다. 중앙·지방행정을 아우른 행정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30여년간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암과 무안·신안 곳곳을 다니며 주민을 만나 얘기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비전을 낱낱이 밝히며 정치적 영역을 넓혀왔다.

배 예비후보는 “부지런하고 정의로운 전남 서남권의 주민들은 이미 큰바위 얼굴인데 정치 영역에서 큰바위 얼굴 지도자가 아직 길러지지 않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큰바위 얼굴을 함께 만들고 싶다”며 “서남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도전의 길에 함께 동행해 주길 바란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각개전투의 야당·무소속 후보
이번 선거의 특이점은 야권 정당 후보보다는 무소속 후보들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특히 ‘정치 맞수’인 서삼석 의원과 4번째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이윤석 전의원도 역시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총선을 위한 각개전투에 나서고 있다.

무안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후보와 달리 경선 없이 선거전에 돌입해 유권자와의 직접 만남은 표심을 직접 얻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바닥 민심을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재선국회의원 활동으로 능력이 검증된 제가, 강한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며 본선대결을 공식화 했다.

이 예비후보 전남도의원 3선 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도전, DJ 차남 김홍업 후보 등을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다.

무안 출신으로 지난 6.13지방선거에 무안군수후보로 출마했던 김팔봉 전 노동부서기관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38년간의 국가공무원으로 농수산부 산하 지방사무소 농업통계 관련 부서와 과학기술처, 그리고 중소기업청·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앞세워 어업인 소득향상, 축산농가 소득창출, 영암테크노폴리스 산업구조 고도화, 지역 농공단지 발전적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와 함께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전남도의회에서 개혁적 정책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임흥빈 전 도의원이 “전직 지방의원과 지역인사 등을 상대로 여론수렴에 나서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이하남 전 영암군의회 의장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 예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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