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영암읍 교동지구’

주거·상업·관광·문화 한 곳에…복합형 단지 조성계획
내년부터 본격 착수…영암 새로운 변화 첫 단추 기대
[ 2019년 12월 27일 제250호 ]
장정안 기자l승인2019.12.30l수정2019.12.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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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정주여건 조성 및 문화·관광공간 확보를 통해 인규유입을 촉진하고 영암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군청 낭산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군청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동지구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본 사업에 착수하기 전 중간 보고의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대 17만4941㎡일대에 대한 현황검토, 개발 콘셉트, 도입기능, 기본구상, 추진일정 계획 등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됐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인구유출과 인구고령화로 악화일로에 놓여 있는 영암읍을 살리기 위한 전동평 군수의 첫 도시개발 사업이다. 실내체육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너편의 氣체육공원과 낭산기념관, 氣찬랜드 인근, 국민여가캠핑장 인근에 이르는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원 17만4941㎡에 추진되는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인가, 도시개발공사 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과업으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문예회관을 신설하고 월출산 국립공원과 기찬랜드와 연계된 주거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공원 및 녹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암군의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교동지구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내년 예산에 토지보상비 20억원과 실시계획 및 실시설계예산 8억원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이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교동지구의 콘셉트는?
아직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터라 정확한 콘셉트는 유동적이다. 하지만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자료들을 종합해 볼 때 대략적인 윤곽은 가늠할 수 있다. 우선 군은 주거 사례로 유럽마을을 주제로 한 특화마을인 충남 아산 지중해마을과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 등을 참고해 영암만의 이색적인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린·상업 시설에서도 경기도 가평의 쁘티프랑스와 전남 담양의 메타프로방스 등과 같이 커피전문점, 전문식당가, 미용실, 패션아울렛 등이 결합된 멀티샵 형태로 구성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공공문화 시설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문예회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의 어린이도서관, 충북 청주시의 숲속의 웨딩 공원 등을 통해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연계시켜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유도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여가활동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지원을 위한 숙박시설과 함께 관광루트 중주요 거점에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광장을 배치 관광휴양기능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교동지구 남은 과제는?
군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내년 2월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4월까지 영암군행정절차, 5월부터 7월까지 전라남도 행정찰를 통해 경관심의,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획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전체 부지(17만49414㎡)의 75.5%(132필지·13만2005㎡)가 사유지인 탓에 토지 매입에서 원활하게 추진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또 생태자연도 2등급지가 8.7%분포되어 있어 이를 보존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될 필요성도 검토 대상이다.

특히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같은 개발계획이 택지개발사업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현재 삼호읍 난전지구의 경우 2014년 완공 후에도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아 있고 영암읍 동무지구 또한 높은 분양가격과 규격화되지 못한 도시개발 계획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못내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일반적인 택지개발사업 형태가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영암읍 교동지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주거와 상업, 관광, 문화기능이 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아직 계획단계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선진 도시개발 사업들을 참고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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