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 국회심의 결과, 신북 농촌용수체계 재편사업이 기본조사 지구로, 구산 배수개선사업은 신규착수지구로 확정됐다. 

농촌용수 체계개편 대상지구로 선정된 신북지구는 나주호 용수로 말단부에 위치해 해마다 상습적인 용수공급의 제약이 있었던 지역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는 신북, 시종 일대 1900㏊에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자해 추가 용수공급을 위한 양수장 2개소, 송수관로 12.1㎞등의 설치를 추진한다.   

또, 구산지구는 영산강 지류인 삼포천에 위치, 홍수위가 농경지의 내수위보다 높아 자연배제가 불가능해 매년 침수피해가 일어나는 지역으로 시종면 구산리 일원 574㏊에 총사업비 116억 원을 투자해 상습 침수를 해소하기 위한 배수장 1개소, 배수문 3개소, 배수로 6.7㎞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서삼석 의원을 비롯한 전남도, 영암군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습 가뭄 및 침수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해 사전예방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제공 및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방재시설 구축과 재정비를 통해 배수를 원활히 하고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또, 농촌용수 체계재편사업은 농촌지역의 다양한 용수수요에 대처하고 지역 간, 수계 간 용수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에 개발된 여유수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활용하고 기존시설물의 리모델링 등에 의한 소규모 수리시설을 통합·재편해 농촌용수의 효율적인 개발·이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