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교통사고 분야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불명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 일환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에서 영암군은 교통사고 분야에서 D등급을 받았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88건으로 사망자수는 24명, 부상자는 863명을 나타냈다. 사고건수는 인구 10만명당 831.3건으로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40.88명으로 전체적인 교통안전지수는 D등급으로 80개 지자체 중 69위를 차지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영암군은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에서 84.29점으로 B등급, 보행자 영역에서 82.68점으로 C등급을 받았으나 사업자 자동차 분야에서 81.11점, 교통약자 75.34점, 운전자 78.50점으로 각각 D등급의 하위권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영암군은 도로환경 분야에서 70.99점으로 5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개선도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78.34점보다 0.61점이 오른 78.82점을 나타냈다.

영역별 세부지표산출 지표결과로 볼 때 영암군은 도로환경 영역에 대한 교통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로환경 영역 중 단일로 사고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