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도 공공청렴도 발표’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영암군이 지난해보다 1등급이 상승한 3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9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영암군은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이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등급이었던 외부청렴도에서도 3등급을 나타내 역시 1등급이 상승했다. 또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외부 청렴도(11개 항목), 내부청렴도(20개 항목), 정책고객평가(12개 항목) 등 설문조사 결과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과거 관행으로 여겼던 행위도 부패로 판단하부패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공직기강 확립 등의 내부 노력이 이번 평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영암군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청렴도 상승을 청렴문화 정착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전 임직원이 더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렴도 평가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민선 7기 취임 후 1년간(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외부청렴도는 영암군에 공사 관리 및 감독,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 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모바일·메일조사를 병행 실시했고, 내부청렴도 평가는 영암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