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남에서 일하고 있는 460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은 특별수당을 2만원 인상과 함께 기존 4만8000여 원을 내고 받던 보수 교육비도 지원받게 된다.

전라남도의회 이보라미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 전남 사회복지사들의 특별 수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전국 평균 15만원에 턱없이 모자란 데다 십년 가까이 인상되지 않아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사회복지사들의 의무교육인 보수 교육에 대해 전국의 9개 시도가 지원하고 있는 반면 전남은 지원하지 않고 있어 사회복지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지적사항이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생활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이용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월 7만원에서 월9만원으로 인상된 특별수당을 받게 되며, 보수 교육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내년부터 반영되는 처우 개선 내용들이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전남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좋아진 처우만큼 사회시설 이용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사회복지사들의 고생에 비하면 아직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으니 전반적인 처우와 관련한 용역 등을 통해 차츰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