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 선생의 서거 100주기와 인간문화재 김죽파 서거 30주기 및 가야금산조 기념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8회 영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기찬랜드 내 영암 가야금산조 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5개팀에 225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그동안 키워왔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결과 일반부 종합대상(문화체육광부장관상)에서는 가야금부문에 참가했던 황소라 참가자가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가야금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이어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에는 관악부문에 참가한 김나연 참가자가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으로 가야금을 수상했다.

이어 가야금 부문에서는 고등부에서 박소진, 중등부에서 노향, 초등부에서 우준희 참가자가 각각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가야금병창 부문 일반부에서는 오주영 참가자, 고등부 문유빈 참가자, 중등부 김유림, 초등부 김채운 참가자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또 현악 부문 일반부에서는 박훈 참가자, 학생부 김나연 참가자, 관악 부문 일반부 대상에 황지민 참가자가 수상하는 등 5개 부문에서 5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인간문화 김죽파 선생의 제자인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의 제자들의 가야금 향연과 더불어 영암 어린이 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병창, 민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 선생의 예술세계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진수를 선보였다. 

전동평 군수는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 선생과 김죽파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민과 함께 국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국악대전이 성대하게 열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야금산조의 본향으로서 우수성을 널리 알려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