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25일 개회했다. 내달 20일까지 26일 동안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일반안건처리와 함께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등에 나선다.

조정기 군의장은 지난 25일 개원식에서 “이번 정례회는 올 한 해 동안 실시된 군정에 대해 총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한해를 설계하는 예산안 심의 등 중요한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소중한 군민들의 세금이 지난 일 년 동안 얼마나 잘 사용됐는지, 내년 한 해 동안 얼마나 잘 사용될지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8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요구함으로서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돼 군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먼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실과소별로 총 75건 행정사무감사 자료가 요구됐다. 이중 공통 자료 20건이 요구됐고 의원별로는 김기천 의원이 19건, 조정기 의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은 감사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실과소별로는 문화관광과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획감사실·주민복지실·투자경제과 등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은 영암 태양광 관련 사업과 영암군 노인회 예산 관련 사업이다. 영암태양광 관련 사업은 유나종 의원과 김기천 의원이 자료를 각각 요구했고 노인회와 관련해서는 김기천, 조정기 의원이 각각 자료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내달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암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바둑기념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의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