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의 전초기지가 될 농업환경분석실이 준공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을 비롯해 농업인,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은 간단한 기념행사와 함께 박종삼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경과보고, 테이프 거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농업환경분석실은 전동평 군수의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3억 원과 군비 13억 원 등 총 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5월 완공됐다. 총 500㎡ 규모인 농업환경분석실은 농산물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을 검출하는 189㎡ 규모의 잔류농약분석실과 토지의 상태를 분석하는 176㎡ 규모 토양검정실이 마련됐으며 주 분석장비 2종과 전처리장비 23종을 포함한 총 25종 43대의 분석시스템을 구축, 현재 장비시험 및 분석매뉴얼 제작 등을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 1월 정식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원 시 잔류 농약과 토양검정을 통해 영암 농산물의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등 납품농산물의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출하 방지로 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 할 것”이라며 “영암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타 지역 농산물과 차별성을 강화해 지역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