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민회가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를 초청해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영암읍에 위치한 영암군농업인쉼터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미국에서 소셜무드먼트 그룹 NK Vision 2020을 설립해 남과 북을 셔틀 왕래하며 민족 화합과 자주 통일을 위한 새로운 이슈와 비전을 제시하는 통일운동가이자 북한교회 및 북한종교 전문가인 최재영 목사를 초청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최 목사는 금단의 땅으로 알려진 북녘 땅을 구석구석 누비며 방문 현장을 꼼꼼하게 담아두었던 영상과 메모를 해두었다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얻은 실체적 진실을 있는 사실 그대로 통일지향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최 목사는 통일이라는 막연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존적 현실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통일에 앞서 북녘 사회를 올바로 대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