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곡식이 열매를 맺듯 대불초등학교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배우고 익긴 꿈과 재능을 표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2일 대불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2019 다정·다감 학예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불초등학교 민철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녀들이 정성껏 마련한 무대행사를 관람했다.

1부·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다솜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배고픈 호랑이 외 2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또 대불초등학교의 막내들인 유치원 사랑반 학생들이 리듬합주 공연을 선보이며 학부모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2부 공연은 학부도들도 동참했다. 2부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학부모들은 거위의 꿈을 부르며 그동안 감춰왔던 실력을 뽐냈고 4학년 학생들과 5·6학년 학생들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화답을 했다.

대불초 민철 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익혔던 것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자리이다”며 “학생들의 소리 하나 하나, 몸짓 하나 하나가 아직은 서툴고 미흡하지만 학부모님들이 큰 박수로서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