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인 제28회 영암군 농업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8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영암군농업인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손점식 영암부군수, 유나종 부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농업인 단체 회원 및 농업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임방울 국악제에서 가야금 병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은영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농특산물을 행사장 입구에 전시한 품평회 및 무료시식회는 농업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장학기금 기탁식에서는 ▲농촌지도자영암군연합회 200만원 ▲생활개선영암군연합회 200만원 ▲(사)한국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 300만원을 각각 기탁해 군민장학기금에 전달했다.

영암농산물의 위상을 높인 농업인에게 주어진 농업인상으로 ▲으뜸농업인상에 덕진면 조형일, 박재임 부부 ▲농업인대회상 영암읍 박선옥, 삼호읍 김병조, 덕진면 선송자, 금정면 윤남례, 신북면 유효순, 시종면 최일윤, 도포면 신경심, 군서면 김호동, 서호면 이순희, 학산면 한순림, 미암면 박한호 등 총 11명이 수상해 군수표창을 받았다.

또, 우수회원으로 선정된 농촌지도자회 유선준, 농업경영인회 문영재, 생활개선회 임순오, 한국여성농업인회 신막례·이미경, 한우협회 이성일, 낙우협회 서재경, 한돈협회 강성갑, 4-H연합회 최성환 등 총 9명이 군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농업기술센터 박종삼 소장, 친환경농업과 신환종 농업정책팀장, 축산과 고승일 동물방역팀장 3명에게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단체 육성 노고에 대한 공로장을 수여하고 우리군 농업발전과 농산물 홍보에 힘써온 영암군지부 오정현 지부장에게 영암군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의 감사장이 수여됐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진 오후행사에서는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으로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진 경품추첨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손점식 부군수는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농업인들이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우수한 영암 농특산물의 홍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WTO 개도국 지위 포기라는 암초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지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영암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