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색이 깊어지는 계절을 맞아 지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5일 영암군과 (재)영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세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가야금산조기념관 실내공연장에서 ‘2019월출산의 메아리 음악회’가 펼쳐졌다.

‘상생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는 팝페라 TNT와 함께 테너 박동일·이진배·이진길, 바리톤 오요한, 첼로 김창헌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오페라 및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영암문화재단에서는 지난달 31일 10월의 마지막 밤을 맞아 바이올린 정원영, 첼로 김창헌, 피아노 이근영, 대금 문용우, 고수 김주원 등이 출연해 오페라와 국악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가을이 물어 익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해 관객들로 하여금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재)영암문화재단 김성식 사무국장은 “이번 음악회는 국화향이 더욱 짙어지는 영암의 가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만큼 영암문화재단과 함께 남은 가을의 낭만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문화재단에서는 8일 기찬랜드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 ‘월출산 국화향기 음악콘서트’를 갖는데 이어 오는 12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암읍 5일 시장에서 미니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부족한 문화향수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