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대표 농산물인 무화과를 위기에서 살리기 위해 농장주들이 한 데 모였다.
지난달 31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무화과 농장주들이 모여 무화과의 산업화 발전을 위한 대표협의체 발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을 주관한 김철호 전 군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무화과 농장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대표협의체를 구성, 지자체와 농협 등과 협력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의원은 대표협의체의 대표위원을 자원이나 추천을 통해 30~40명 규모로 조직하고 이를 발판으로 무화과의 산업화 발전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와 농협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농장주들의 힘을 합해 달라고 호소, 참석한 농장주들은 박수로 응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농장주는 지자체 내 녹차관련 담당실과가 있는 전남 보성군을 예로 들며 영암군도 무화과 담당 실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참석한 농장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무화과의 재배, 판매가 부침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 무화과 농가 대표협의체의 탄생을 발판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전의원은 “구성 대표위원의 윤곽이 나오면 1차 대표협의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발족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