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나르美가 들어드립니다”

[2019년 10월 25일 / 제241호] 전통시장 ‘나르美’ / 이용객도 상인도 ‘호평’ 노경선 기자l승인2019.10.25l수정2019.10.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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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시종5일장, 양손 무겁게 배추다발을 들고 가던 A씨의 등 뒤로 ‘어르신 저희가 들어 드릴께요’하는 소리가 들렸다. 영암군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나르美’ 요원의 카트에 실린 배추를 본 A씨의 입에는 미소가 번졌다.
영암군이 운영하는 ‘나르美’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전통시장 이용객은 물론 상인들까지 칭찬일색이다. 
‘나르美’는 영암, 신북, 시종, 독천 등 군내 전통시장 4곳에서 이용객이 구입한 물품을 인근 버스승강장이나 터미널, 주차장까지 이송해주는 도우미사업으로 올 10월 중순부터 시행중이다.
현재 영암·독천시장 4명, 신북·시종시장 2명이 각각 배치돼 이용객이 물건을 구입하고 나서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장바구니가 무거울 경우, 시장 내 설치된 호출벨을 누르면 시장 나르美가 목적지까지 물건을 옮겨준다. 
시종시장에 처음 서비스가 도입 된 지난 22일, 아직 사업초기라 홍보가 부족하다보니 요원들이 시장 사이를 바삐 움직이며 대상자를 찾아 나섰다. 이용객들의 의문 가득한 표정도 잠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곧장 짐을 넘겨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요원들은 “아직 홍보가 완전하지 않아 처음에는 뭐하는 사람인가 하고 쳐다보시기도 한다”며 “목적지에 짐을 내려다 드리고 나면 모두 고맙다는 인사를 하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웃어 보였다.
이용객들은 물론이고 시장 상인들도 생소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자 칭찬을 쏟아냈다.
시종시장 내 한 상인은 “평소에는 내 가게에서 산 물건을 직접 버스정류장까지 들어다 드리다보니 가게를 비워 손님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나르미로 인해 큰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상인들에게도 반가운 사업이다”고 만족을 표했다.
군관계자는 “이용객 입장에서 장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나르美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 전통시장 내 구매 편의 서비스를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내년부터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해 기간제근로자를 병행채용, 나르美 인원을 각 시장별 8명씩 총 32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버스 승·하차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노경선 기자  demat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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