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은 축구하기 좋은 환경 갖춰”

[2019년 10월 25일 / 제241호] 국가대표 레전드 수비수 김태영 김유나 기자l승인2019.10.25l수정2019.10.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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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정열의 수비수 ‘아파치’ 김태영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1995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해 K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해온 김태영은 1998년과 2002년 두 번의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는 홍명보, 최진철과 함께 철벽 수비라인을 구성,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마스크맨’이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이다.
김태영 레전드는 “영암을 처음 와봤는데 개인적으로 시설적인 측면이나 환경적으로 너무나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환경에서 유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암이 축구 불모지라고 하는데 축구를 배우려는 아이들의 열정을 보면 절대 불모지라고 할 수 없다”며 “이번 2박 3일의 기간은 아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것 보다 아이들이 축구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축구 인프라 확대에 대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엘리트보다는 생활체육에 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축구선수로서 성공시키기 위해 여길 보내는 게 아니다. 축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로 저를 비롯한 축구인들의 과제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축구 유망주들에게 “내가 어린 시절에는 흙바닥에서 맨발로 축구를 할 정도로 재미있게 했다”며 “공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의 감각을 훈련으로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공과 친해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유나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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