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가요의 산실과 남도 르네상스를 선도하게 될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개관한다.
오는 29일 개관하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203㎡에 지상 2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장과 명예의 전당, 추억의 명소가 마련됐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해 트로트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사료를 전시했다.
영암 출신 국민가수 하춘화가 50년 넘게 가수활동을 하면서 모은 자료와 한국 대중음악사의 수집물을 기증·전시했다.
최근 미스트롯의 열풍과 함께 전국의 트로트 애창가와 열혈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영암의 랜드마크인 기찬랜드에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가야금산조기념관이 건립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며 “트로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작사·작곡 등 창작활동,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과 교육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영암군이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 문화관광 시설을 집적화시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트로트 셀럽마케팅에 주력해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