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 부부들, 영암서 ‘합동결혼식’

[2019년 10월 18일 / 제240호] 신은영 기자l승인2019.10.18l수정2019.10.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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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재활자립 의지를 고취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의 축제인 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1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전남지체장애인 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와 전동평 군수, 조정기 군의장 등 광역 및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1부 기념행사와 2부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3부 전남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의 시상식에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와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여명에게 도지사상과 국회의원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도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군 장애인 동거부부 16쌍의 합동결혼식이었다.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의 주례로 막을 올린 이날 결혼식에서는 화촉점화와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성혼선언 등의 예식순서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혼식 축가로는 바퀴달린 성악가로 잘 알려진 이남현 씨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열창하며 장애인 부부들의 백년가약을 축하했고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초대가수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등 장애인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흥겨운 축제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주례를 맡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김기철 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남다른 아픔과 우여곡절 끝에 경사스러운 날을 맞았다”며 “장애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난 만큼, 남들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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