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국감서 ‘농업 현안’ 송곳 질문 주목

[2019년 10월 11일 / 제239호] 농협브랜드 상품 42%, 수입원료 사용 지적 / 지지부진한 농약용기 표시방법 개선 재차 질타 영암우리신문l승인2019.10.11l수정2019.10.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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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이 최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농업과 관련해 송곳 같은 질문과 질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 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브랜드 상품(PB) 원산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총 377개의 농협 PB상품 중 159개 상품에 수입농산물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는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쇠고기, 감자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칼국수와 쌈장, 쇠고기진국다시, 사골부대찌개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됐다. 
또한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지난 2014년 2234억 원에서 2018년 2710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농약 오남용 사고 예방을 위해 농약용기의 표시기준 개선을 주문했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아 농민들이 농약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삼석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약 포장지 표시기준 협의안 마련 추진경과’에 따르면 아직도 농업인단체 및 농약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농약관리법령’에 따라 농약용기에 살충·살균제, 제초제 등 용도용, 상표명, 경고문, 독성 분류 색띠, 주의사항, 사용방법, 특징 등 16가지 사항을 의무 표시해야 하지만 정된 크기의 농약병 라벨지에 16가지 의무사항을 기재해야 하다 보니 글씨가 작아 농민들이 읽고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약 포장지 표시기준 개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약 용기 표시기준 개선(안)을 만들어 농약업계와 협의 중이지만 농약업계는 농약포장지 공간 확보를 위해 다층라벨, 북라벨 사용 시 추가비용 발생을 우려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3∼2017년간 농약으로 인한 60세 이상 사망자는 총 4561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75.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어 노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의 농약사고 예방을 위해서 농약용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삼석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살펴보니 대한민국의 정부는 농촌 지역에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농약 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고 농민들의 농협에서는 수입농산물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농촌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희망은 없다는 점을 관계기관들이 더욱 명심하고 조속히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영암우리신문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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