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급식대란 없었다”

[2019년 7월 5일 / 제227호] 지역 초·중·고 25개교 급식중단…단축수업 등으로 대체 김유나 기자l승인2019.07.05l수정2019.07.05 15:0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5만여명이 지난 3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역에서는 영양사 3명을 비롯해 조리사 13명, 조리실무사 58명 등 총 74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지역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6개교, 특수학교 2개교 중 11곳을 제외한 25개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사흘간의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이 시작된 3일, 평일의 점심시간이었지만 거리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암의 한 중학교의 경우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이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당초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단축수업을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도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이 모두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단축수업을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또 지역의 고등학교들 중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들은 조식까지는 제공하고 중식과 석식은 자체해결 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하면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예고했던 총 파업의 첫 날을 비교적 담담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식사를 나온 한 학부모는 “맞벌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해는 된다”며 “파업 덕분에 모처럼 아들하고 식사를 할 수도 있어 좋기는 하지만 노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파업의 첫 날을 보낸 지역의 분위기는 대체로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당장의 불편함 보다는 파업을 반대하기 보다는 이해하려는 모습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어쩌다 한 번 씩 급식 당번을 나가도 힘든데 거기서 일하는 조리사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좋지만은 않은데 더 이상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영암지회는 ▲전직종 기본급 6.24%이상 인상 ▲정규직대비 근속급 차별해소 ▲복리후생 차별해소를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갔다.
 

김유나 기자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유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박노신   |   편집인 : 우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용희
Copyright © 2019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