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임용돼 친환경농업과에서 5개월차를 보낸 김의솔 주무관은 “영암에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농촌지역이다보니 농업직인 제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아 영암으로 왔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이 배우고 익혀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새내기 신분인 김 주무관은 “제가 성격이 급한 탓에 업무에서 조금씩 실수가 있는데 그때마다 이승준 팀장님과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재 제가 맡고 있는 학교급식이나 푸드플랜 업무에서는 실수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눈으로 본 영암농업의 미래에 대해 김 주무관은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미래성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매력한우를 비롯해 대봉감, 무화과, 달마지쌀 골드 등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재료를 잘 포장한다면 영암의 농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가 집이지만 영암에서 거주하면서 조금씩 영암을 알아가고 있는 김 주무관은 “부모님보다 더 자주 보는 사람들이 동료직원들이다보니 가족 같고 편안해 생활에 만족한다”며 “하지만 퇴근 후 젊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점은 앞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