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2019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참가할 최종 팀이 선정된 가운데 영암지역 학생들로 꾸려진 3팀이 선정됐다.
민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역점적인 학생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홍보 한마당을 통해 힘찬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 2월 15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930팀이 접수했다.
이후 지난 2월과 3월 심사를 통해 869팀을 1차 선발한 데 이어 4월 20일 4개 권역별 브리핑 심사를 끝으로 3개월간의 참가팀 선정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25일 국내 482팀과 국외 28팀 등 최종 510팀을 발표했다.
이번 선정결과에서 영암은 ‘강제징용현장답사’를 주제로 한 영암고 팀과 ‘소년법 인식탐구’를 주제로 한 영암여고팀, ‘통일국제교류’를 주제로 한 학교밖 청소년과 여고 학생들이 이룬 팀이 최종참가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결과를 두고 지역 안팎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기존의 학생 프로그램들이 학교 공문과 교육청이 주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는 신청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멘토교사를 구하고 팀원을 구성해 계획서를 작성, 브리핑 자료를 제작하는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팀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되면서 팀원과 함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평가·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자기주도성과 협업능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영암교육지원청 장경미 교육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꿈을 향해 학생 스스로 도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첫 사업이다보니 개선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향원 학생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