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역의 농민회가 풍년농사와 농민수당 조기도입 등의 염원을 담은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시종목욕탕 앞 광장에서 시종면 영농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유나종 군의회 부의장 등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영암군농민회 정운갑 회장을 비롯한 전순보 시종면 농민회 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농민회의 지난해 활동보고와 함께 풍년농사 기원과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기원제는 최영진 시종면 농민회 자문위원장이 올해 농사도 재해 없는 풍년농사가 되도록 기원제를 올리고, 농민회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 및 영농계획 영농기술 등의 정보를 교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농민회에서 제공한 음식과 문예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행사가 끝난 뒤에 영농 기념품인 삽을 나눠주며 결속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에는 금정농협유통센터에서 농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면영농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영암군농민회 정운갑 회장, 금정농민회 김현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 및 주민들이 참석해 한 해 농사 시작을 알리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영농발대식 및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발대식은 농민회가 준비한 음식과 함께 각설이와 초대가수의 무대가 이어지며 바쁜 영농철을 앞 둔 농민회원들에게 잠깐의 휴식과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신북면농민회의 주관으로 농민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북면 영농발대식이 열려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농민수당 조기도입을 위한 회원들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영암군농민회 정운갑 회장은 “기해년 새해 봄을 맞이하여 일 년 농사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순수한 농민의 마음으로 벼 한 포기라도 온 정성으로 키우겠으니 천지신명님께서 비는 순리에 맞춰 내리고 바람은 조화롭게 불어 기름진 땅에 풍요로움이 가득 찰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