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와 지원본부를 지난 2일 영암군 보건소 안에 설치했다.
대책본부는 환자역학조사, 상담 및 정보제공, 자택격리 환자 관리 등 보건소 조직을 총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또한 지원본부는 대책본부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안전건설과장을 반장으로 상황총괄팀과 현장대응지원팀으로 나눠 대책본부와 협조 체제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보건소와 영암병원에 설치된 2개의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 모니터링을 실시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 10개 보건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직접 현장 점검을 통해 확산 사전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전남도내에 지정된 국가입원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앰뷸런스를 24시간 대기시키고 있다.
특히, 11개 읍·면에 일제방송을 통해 메르스 예방을 위한 군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읍·면 민원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에 관련 대응지침을 알리고 감염예방과 기본 수칙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군은 지난 10일 영암군 낭산실에서 영암군과 보건소,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군부대, 의사회, 약사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대책 회의를 가진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주변에 열이 나고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다면 14일 이내에 즉시 보건소등 의료기관에 찾거나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메르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