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뜨겁게 타올랐던 독립의 횃불, 영암을 밝히다

[2019년 3월 8일 / 210호]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주민 등 천여명 운집해 그날 함성 재연 장정안 기자l승인2019.03.08l수정2019.03.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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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기미년 3월, 일제의 탄압에 맞서 봉기했던 삼일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태극기 물결과 함께 지난 1일 영암을 가득 채웠다.
영암군청년회가 주관해 영암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이번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에는 서삼석 국회의원,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조정기 군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서화포퍼먼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영암군지회 신대재 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헌화와 기념사,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군서면 구림리 회사정 등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조극환 선생 등 독립열사와 애국지사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고 추모했다.
1부 기념행사가 끝난 후에는 영암읍5거리에서부터 영암5일시장까지 만세행진이 펼쳐지며 100년 전 그날을 재현한 재현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군청 앞 사거리에서는 인본순사 및 일본군 만세운동 탄압하는 모습과 탄압 중 군민들이 체포되는 모습들이 재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5일시장에서는 1919영암만세운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영암지역 항일운동 재연과 함께 조극환 선생이 일본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재연행사와 함께 만세 삼창이 이어지며 100년 전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또 다시 영암을 뒤덮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학생·주민·종교단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준비하면서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100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역사적인 날을 잊지 않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미래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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