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할아버지의 감나무’ 북콘서트

[2019년 3월 8일 / 210호] 서진선 작가 초청 북토크…독자와의 진솔한 이야기 마당 김유나 기자l승인2019.03.08l수정2019.03.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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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금정면의 아픔에서 평화의 길을 찾는 그림책 ‘할아버지의 감나무’ 북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7일 영암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서진선 작가와 책 속의 주인공들을 초대해 그림책을 헌정하고 6·25전쟁 당시 아이의 눈으로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전쟁의 아픔이 우리네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손점식 부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나임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서 작가는 집필의 시간동안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쟁에 나가셨던 자신의 아버지가 전쟁이 끝난 뒤 군대에서 나와 지금의 금정면 세류리에서 감나무를 재배해왔던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아버지가 한번도 하지 않았던 전쟁이야기와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 들을 책 속에 담아냈다는 등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함께 풀어냈다.
북토크가 끝난 후에는 박소산의 평화의 날개짓&주홍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함께 ‘미안해 이름표’ 달기 체험 등이 펼쳐지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이 더 이상 이어지거나 반복되지 않고 우리에게 평가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우승희 도의원은 “할아버지의 감나무라는 책은 지금도 금정면 세류리에 있는 감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영암과 금정의 낯익은 풍경을 볼 수 있다”며 “평화의 콘텐츠로 활용되길 바라며 이번 북콘서트가 평화로 가는 더 깊도 더 바르고 더 풍성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는 영암문화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우승희 위원장, 기찬북스토리, 평화를 품은책 출판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김유나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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